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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각
토종 민속신앙으로서 불교에 잘 융합된 신이다.
산신은 원래 불교와는 상관이 없는 전통 민속신앙이지만, 불교가 이를 수용하면서 불교 전각에 빠질 수 없는 전각으로 자리 잡았다.
원래는 호법신중으로 되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원래의 성격을 되찾게 되었다.
산신각에는 산신이라고 불리는 신이 있는데, 보통 노인 할아버지 혹은 노인 할머니의 모습으로 봉안된다.
어느 누가 보아도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 혹은 할아버지, 할머니로서 누구든 보았을 때 부모와 같은 기대고 싶은 모습으로 그려진다.
산신각의 각은 부처님의 대웅전의 전과 비교해 조금 급이 낮음을 의미한다.
각 건물의 등급은
전-당-합-각-재-헌-루-정
순서로 정해진다.
또한 산신각에는 호랑이를 빼놓을 수가 없다.
할머니가 나오시든 할아버지가 나오시든 반드시 호랑이가 같이 그려지게 된다.
호랑이는 하얀 호랑이 백호가 그려지거나 일반 호랑이가 그려지고 있다.
불교 자체에는 산신신앙은 찾아볼 수가 없으며 초기 한국불교에서도 찾을 수가 없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레 수용되고 융합되었음을 현대 한국불교를 통해 이해할 수 있다.
상근기의 사람들은 부처님의 전을 찾지만, 하근기를 위한 산신각은 상근기로 가는 과정에 있는 불자들을 이끌어주는 전각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는 산신각에서 자식이나 재물 등 깨달음을 위한 수행이 아닌 기복을 위한 기도처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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