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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별 불교사전

정암사 수마노탑에 대한 설명

by 불교정보 2024. 6. 6.

목차

     
     

    정암사 수마노탑

      정암사사적기에 따르면, 수마노탑은 신라의 승려인 자장율사께서 당나라에서 귀국할 때 서해 용왕이 마노석 조각을 주면서 탑을 세워줄 것을 부탁한 것이 유래로 전해지고 있다.

     

      마노란 석영에 속하는 보석을 가리키며 석영은 흔치 차돌이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하다.

    수마노탑의 건립의 출처가 용궁이라는 물에서 나왔다고 하여 수마노라는 명칭이 붙었다.

     

    즉 수마노탑은 용궁에서 나온 푸른 마노석의 불탑이라는 의미이다.

    그러나 탑의 암석은 실제로는 마노가 아니라고 한다. 성분은 칼슘과 마그네슘의 탄산염인 돌로마이트이다.

     

    이를 통해 보면 탑의 푸른색이 전승의 변화를 거쳐, 마노로 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말이 어려운데 풀어보자면 옛적 이름이 있었는데 그것이 오랜기간 전해져 내려오다가 마노로 이름이 바뀌었다.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모전석탑은 석탑에 비해 견고성이 떨어진다. 이로 인해 수차례의 보수가 이루어졌으며, 현재의 수마노탑은 고려 시대에 다시 축조된 것이다.

    보수가 수차례 이루어졌다면 용궁의 마노는 이미 오래전에 대체되었을 수도 있을듯하다.

     

      이와 관련된 기록이 1972년의 해체보수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또 이때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사리장엄구 등이 함께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수마노탑은 총 7층에 높이는 9m, 너비는 3.04m로 모전석탑으로는 드물게 탑 정상의 금속 상륜부와 풍경 등이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다.

    이로 인해 문화재 중에서도 높은 위상을 차지하는 우리겨레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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